넷플릭스 오리지널 성공요인과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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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이야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성공요인과 전략

by 쏘쏘한 하루 2023. 3. 24.

목차

    넷플릭스
    넷플릭스

    Netflix의 성공

    다양한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와 언제든지 어디에서든지 편하게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프로그램, 영화 및 TV 시리즈를 포함하여 다양한 사용자에게 어필하는 고품질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과 가용성과 편리함은 24시간, 일주일 내내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추천해 주면서 전 세계적인 OTT 플랫폼으로 성장하여 유저를 독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1. 고질적인 한국 드라마의 생태계문제
    우리 한국에서는 넷플릭스 등장 이전에 한국 드라마 생태계가 어땠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 한국에서 드라마는  방송국이 직접 만들기도 하고 방송국 밑에 있는 자회사에서 만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외부 제작사에다가 외주를 주는 방법 있는데 아무래도 외부 제작사 같은 경우는 하청이기 때문에 방송국에 갑질을 당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방송국에서 방송을 송출해 줘야 드라마를 내보낼 수 있기 때문에 칼자루가 방송국한테 있어요. 다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이런 일들이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어떤 업계든 간에 힘의 균형이 안 맞으면 갑을 관계가 생기고 하청업체를 쥐어짜서 이익을 내거나 손해를 덥니다. 제일 유명한 게 단가 후려치기가 있습니다. 제작비 후려치기가 있습니다.

     

    만약에 제작비가 한 10억이 나왔다 그러면 방송국이 이거를 다 주는 게 아니고 모질게 7억만 준다든가 하는 겁니다. 방송국 입장에서도 제작비를 전부 대줬다가 드라마가 망하기라도 하면 어쨌든 손해가 크기 때문에 제작사 입장에서는 3억 손해를 들어가는데 그러면 이 손해를 어디서 충당을 하냐 광고를 엄청나게 많이 드라마를 간접 광고로 충당을 합니다. 드라마 몰입을 해치는 수준까지 지적을 많이 받았는데 원래 수익 구조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기형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나올 수밖에 없게 됩니다. 


    근데 만약에 여기서 드라마가 흥행에 실패한다면 문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집니다. 망한 드라마에다가 광고비를 비싸게 주겠어요. 

     

    광고 수익이 안 나오는 거죠. 제작사가 3억 원을 빚지고 들어갔는데 심할 때는 제작비도 충당을 못하는 상황까지도 가게 됩니다. 밑지는 장사가 아니라 빚지는 장사가 되는 겁니다.

     

    3억 빚은 스태프랑 단역들한테 피해가 가는 임금 체불 문제를 만들어 냅니다. 소송까지 걸리는 것이 거의 업계 연례행사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손해가 제작사로 전가되는 구조이고 제작사들이 목숨을 내놓고 사업을 하고 있는 건데 아니 목숨 걸고 사업하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그래서 제작사들도 리스크를 줄이고 싶어 합니다.

     

    리스트를 줄이기 위해서 제작비를 낮춥니다. 드라마가 망해도 손해는 최소화하겠다는 겁니다. 제작비를 줄이면 작품의 품질이 떨어집니다. 영상이 잡스러워지고 드라마를 완결까지 미리 찍어서 내보내지 않습니다.

     

    흥행을 할지 어떨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그때그때 각본을 수정하고 분량을 조절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일정은 촉박해질 수밖에 없고 툭하면 스태프들의 과로사 사건이 터져요.

     

    졸속으로 찍어내는데 좋은 작품이 나올 리도 없고 실패를 두려워하게 되니까 좋은 작품이 아니라 망하지 않을 작품을 만들게 됩니다. 

     
    재벌 3세 로맨스, 코미디, 막장 드라마 같은 한국 드라마가 왜 막장 소리를 들어왔는지 이렇게 보니까 이해가 좀 될 수 있습니다.

     

    리스크는 크고 내수 시장이 작기 때문에 보상은 적고 이런 사업에 제작비를 공격적으로 쓰기도 어렵고 뭔가를 정상적으로 만들 수 있는 환경이 아니게 됩니다. 이게 딱히 누구의 잘못이라기보다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2. 자체 제작 콘텐츠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의 넷플릭스가 들어오면서 제작비라는 고질적인 문제를 해소해 줍니다. 한국은 제작비를 후려친다고 그랬는데 그러면 넷플릭스는 100%가 아니라 110%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제작비가 부족할까 봐 10%를 더 준다 합니다. 망해도 적자 걱정이 없는 제작사는 굳이 작품의 퀄리티를 낮출필요가 없어집니다. 광고 압박에서도 많이 자유롭게 됩니다.

     

     

     

     

     

     

     

    기존에는 한국에서 대박이 터져야 몇 년 뒤에나 해외로 작품이 수출됐지만 넷플릭스는 전 세계 동시 방영이 됩니다. 국내 출시와 동시에 수출이 되는 꼴이죠. 한국에서 조금 망해도 외국에서 흥행하면 굳이 한국인들 눈높이에 맞춘다고 재벌 3세나 김치 싸대기 같은 거 날리는 막장 드라마를 찍어낼 필요가 없어집니다.

     

    특히 기존에는 한류 드라마라고 해봐야 중국이나 동남아 같은 아시아 쪽에나 수출이 됐는데 이제는 넷플릭스가 있으니까 유럽이나 영미권에도 판매가 좋아졌어요.

     

    실제로 킹덤이 유럽과 영미권에서 유명세를 탔고 시장이 크다 보니까 기회도 많고 수익성도 좋았습니다. 제작진이나 배우들도 세계로 이름 날리게 되는 넥플릭스는 세계 무대로 나가는 창구가 되고 있습니다. 


    또 한국이나 아시아 시장만 보고 가는 게 아니라서 티켓 파워가 좋은 배우나 아이돌 캐스팅에 목멜 필요가 없기 때문에 캐스팅에 대한 자유도가 습니다.

     

    무엇보다 제작진이나 작가의 의사를 존중해 주는 문화예요. 작가님 이거는 이런 식으로 바꾸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라고 넷플릭스도 요청을 하겠지만 작가가 싫다고 그러면 존중을 해 준다고 합니다.

     

    대박 흥행이 안 터져도 되고 조회수 덜 나와도 되고 이걸 누가 보나 싶은 마이너 한 장르여도 오케이입니다. 창작자 입장에서는 정말히 놀이터가 넷플릭스입니다.

     

    돈 걱정, 심의 걱정, 캐스팅 걱정, 흥인 걱정 없이 말 그대로 하고 싶은 걸 제대로 할 수 있고 작품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물론 넷플릭스라고 완전 무결한 구세주는 아닙니다. 제작비를 한가득 채워주는 대신 그만큼 수익 배분을 적게 해 준다는 얘기가 좀 있습니다. 드라마가 잘 흥행해도 제작사가 챙기는 몫이 적어진 건다는 말입니다. 말 그대로 로우 리스크로 리턴인 상황입니다.

    그래도 한국 드라마계의 해묵은 구조를 어느 정도 해소해 주면서 좀 더 발전적인 경쟁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데 의미가 있습니다. 

     

     

     

    3. 넷플릭스의 빅데이터 기술력과 고객 맞춤 서비스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아마존들의 핵심 기술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입니다. 구글은 고객의 취향에 맞춰서 광고를 보여주고 유튜브는 영상을 보여주고 아마존은 상품을 추천해 줘요. 이 플랫폼 업체라는 놈들은 고객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하고 활용하는 기술이 중요합니다.

     

     


    넷플릭스가 이 기술력에서 최첨단을 달리고 있어요. 동종 업계에서는 월등히 앞서고 있습니다. 데이터를 굉장히 오래전부터 축적을 해왔고 기술 개발도 열심히 했기 때문에 기반 기술은 경쟁사가 쉽게 따라잡기도 힘들어서 넷플릭스에 분명한 강점이 되고 있거든요. 


    ai 기술이 왜 중요하냐면 무작정 콘텐츠만 많다고 능사가 아닙니다. 오히려 너무 많으면 뭘 봐야 될지 감이 안 오기 때문에 시청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볼만 한 콘텐츠를 고르는데 시간이 자꾸 소요되고 찾다 보면 넷플릭스가 생각보다 볼 게 없다고 느껴 더 이상 이용을 안 하게 됩니다. 고객이 이탈을 막기 위해 넷플릭스는 알고리즘 기술이 중요하고 여기에 사활을 걸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알고리즘 개선한다고 상금만 10억 이상 대회까지 열어서 개선하 가는 노력 때문에 같은 작품인데 보는 사람마다 썸네일이 다르게 뜹니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영화 포스터 스타일이 다르고 썸네일도 넷플릭스가 일일이 자체 제작까지 합니다. 

     

     


    그 정도로 유저 맞춤화에 신경을 쓰고 있으며 경영적인 판단을 할 때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금 넷플릭스의 어떤 콘텐츠가 필요한지 작품이 얼마나 흥행할지 제작비는 얼마가 적당한지를 전부 빅데이터와 ai의 도움을 받아서 판단해요. 


    그 정도로 기술력이 앞서 있는 상태예요. 이 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경영 방식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 세계 모든 고객의 취향을 1대 1로 적격 하는 맞춤형 서비스 넷플릭스가 정상에 오른 비결 중 하나일 겁니다. 

     

    넷플릭스라는 우수한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전 세계 영화계나 방송계의 해묵은 전통들이 변화를 막고 이 바닥에 고인 물들이 경쟁하고 변하기 시작하면서 시장이 조금 더 소비자 친화적으로 바뀌고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4. 다양한 매니아(마니아)층까지 포옹하는 다양성

    ai 기술력이 짱짱해서 흥행성 예측도 잘한다는 넷플릭스가 왜 흥행하지 못하는 작품들을 찍어내고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넷플릭스는 대중적인 작품만 만들지 않습니다.

     

    재미없어할 콘텐츠도 많이 만들어요. 그래서 유명한 작품들 위주로만 찾아본다면 생각보다 볼 게 없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근데 원래 콘텐츠 산업이라는 게 대중성만 있으면 안 됩니다.

     

    메이저와 마이너를 다 챙겨야 합니다 가수들도 타이틀곡은 대중적인 걸로 하고 수록곡은 좀 더 다양한 시도를 하잖아요. 콘텐츠라는 게 인기도 있어야 하지만 깊이와 너비를 갖추는 게 중요해서 그래요 팬층은 여기서 두터워지기 때문입니다.

     

     


    유튜브도 보면 먹방, 몰카, 예능 등의 콘텐츠들이 많지만 안 보는 사람들은 절대 안 보거 것 과 같습니다. 반면에 대체 누가 이런 걸 보나 싶은 채널들도 누군가한테는 최고의 채널일 수도 있어요.

     

    실제로 들어가 보면 구독자도 엄청 많고 그리고 이런 독특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을 전 세계에서 모아보면 엄청나게 많아집니다. 유튜브는 이런 사람들을 다 아우르고 품을 수 있기 때문에 전 세계가 사랑하는 플랫폼이 된 거고 넷플릭스도 바로 이런 원리로 1등이 된 것입니다.

    전 세계 모든 취향을 아우를 수 있기 때문에 완전한 뷔페 콘텐츠의 장이 넷플릭스에만 있는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 성공 비결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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